【코코타임즈】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수의 간호 및 반려동물 재활치료 실습과 교육을 총괄하는 동물의료센터를 설립했다. 국가자격 ‘동물보건사’를 취득하려는 학생들이 현장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동물병원에서 실제 사용되는 각종 시설과 장비 등을 그대로 구현한 센터다. 동물보건사 교육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인근의 동물병원들과 제휴를 맺어 학생들 실습교육을 위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연암대는 자체 시설투자로 관련 프로그램을 내부화한 셈이다. 연암대는 이를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내과전공, 외과전공 동물병원 원장을 새로 뽑는 등 현재 4명의 수의사를 교수진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환자, 즉 강아지 고양이를 받아 치료를 할 수는 없다. 수의과대학을 개설하고 있는 전국 10개 대학 외에는 동물병원을 개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수의사회에서도 동물보건사를 양성하는 대학들이 동물병원을 직접 개설해 진료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과 함께 이 문제를 예의 주시해왔다. 연암대에서도 현재 이 센터는 "동물보건사 실습 기관"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암대 동물의료센터는 또 수영장을 통한 수중치료, 짐볼을 이용한 재활치료, 그리
【코코타임즈】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캣맘이 초보 캣맘들에게 "이웃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길고양이(동네고양이) 밥자리는 물론 배설물도 잘 치우고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대표 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 유주연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캣맘 등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서 주변 민원 해소 방안에 대해 "내가 하는 방법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경험상 결국은 내가 치우면서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가장 잘 통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한번은 길고양이를 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하고 방사(TNR)하기 위해 빌라 인근에서 고양이 밥을 주고 있었다"며 "그런데 이를 본 한 주민이 '왜 밥을 주냐. 고양이가 자꾸 마당에 변을 본다'며 불편해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한테 '고양이 밥을 주는 이유는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드리고 한동안 빌라 마당을 찾아 계속 청소를 했다"며 "나중엔 (진심이 통했는지) 그만 하라고 하더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 비대면 강의서 조언 그는 "고양이 밥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과 처음엔 싸워도 보고 강하게도 말해 봤지만 결
【코코타임즈】 건국대학교 KU동물암센터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오픈했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부속병원들 중에선 처음이다. KU동물암센터는 각 지역의 동네병원들과 권역별 대형병원들 의뢰(REFER)를 받아 이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암 진단 판독은 물론 고난이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담당할 '제3차 진료기관'을 표방한다. 외과, 내과, 영상진단과, 종양세포분석실 등 4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12명 교수와 30명 수의사가 임상과 기초를 포함한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환견, 환묘 등) 맞춤형 원스톱 암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경아 센터장은 "반려동물에게 암은 보기 드문 질환이 아니다. 그렇다고 생명이 끝나는 절망적인 질환도 아니다"면서 "KU동물암센터에서는 암으로 진단된 반려동물의 임상정보 뿐 아니라 세포수준, 유전자 수준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헌영 건국대 부속동물병원장도 "수년간 준비해온 동물암센터가 국내 수의 종양 치료연구 분야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수의사와 반려인 모두에게 암 치료에 대한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물도 맞춤형 암치료"... 노령동물 수명 연장
【코코타임즈】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동물 의료서비스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27일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린다. 토론회 좌장은 이종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김두현 수의사 등이 나선다.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토론회' 8월27일 비대면 개최 허은아 의원은 "강아지,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진료 방법이나 비용 등이 표준화돼 있지 않다"며 "수의사 개인이 판단에 따라 진료 방식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구성원들이 반려인의 진료비 걱정에 꼭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27일 10시30분에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은아생활'을 통해 생중계 된다.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근 동물등록대행자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에 대한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불의의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 18일 공공데이터 포털 반려동물등록대행조회 서비스 중 동물등록대행업 대표자 개인정보 2813건 유출이 확인된 바 있다. 동물등록은 대부분 동물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수의사들의 개인정보가 공공데이터에 공개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물병원 수의사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 노출돼 이와 관련해 검역본부는 "유출된 개인정보는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총 2종류"라며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해당 정보를 비식별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전화는 되도록 수신거부를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당 유출 사고로 심려를 끼쳐 거듭 사과 드린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데이터 전수조사, 관계자 보안교육 실시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
【코코타임즈】 대전의 한 애견미용업체에서 맡겨진 강아지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애견미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애견미용사 A씨를 지난 23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일하던 애견미용업체에 맡겨진 생후 8개월 강아지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몸통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성 미용사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해온 일 등이 쌓여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잘못된 행동 했다" 인정 이와 관련, KBS 뉴스광장<사진>은 24일, 미용사 A씨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A 씨가 강아지의 목을 조르거나 주먹으로 내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털을 깎다가는 원하는 자세가 나오지 않자 목을 잡고 흔들고, 나중엔 공중에 매달아버리기까지 했다. 강아지 피부 곳곳엔 외상과 염증이 남았고, 이후 불안 증세와 식욕 부진 증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설채현 수의사는 “차후에 미용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면, 되찾을 때까지 그 고통은 엄청납니다. 사실 그런 상황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온종일 길거리를 헤매기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물 찾아주는 포털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합니다. 간혹 강아지는 동물등록 등 여러 가지 표식으로 되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되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아직 동물등록 대상도 아니고, 몸에 갖고 있는 표식도 떼어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구조되어 다른 집에 재입양이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한편으론 다행이라 할 수도 있지만, 집사 입장에선 여간 곤혹스런 상황이 아닙니다. 이럴 때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주인과 잘 살기를 기도만 해야 할까요? 재입양됐다면 그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지난 어느날, 실수로 인하여 반려묘가 집 밖으로 가출하는 일이 발생하였고, 저희 가족들은 매일 포기하지 않고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근데 최근 A 보호센터에서 "한 반려묘가 구조 후 입양되었다"는 게시글을 발견하고, 입양자분께 답례를 드리고 반려묘를 다시 데려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데리고 가는 것은 물론이고 공고 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대표 이태규)과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대표 이원근)가 만났다. ‘반려견 트레킹 상품'을 만들어보자는 것.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트레킹 코스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반려견과 함께 한적한 길을 찾아 트레킹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늘어서다. 펫츠고트래블은 반려견 펫키지(펫+패키지) 여행 상품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관광벤처기업으로 ‘펫가이더’라고 불리우는 펫 전문 여행 가이드가 동행하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반려견의 좌석이 제공되는 전세버스와 기차, 관광택시 등을 활용한 반려견 동반 여행 상품을 출시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한 소형 항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반려견 전세기를 띄우기도 하였다 국내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는 23년간 국내외 걷기 좋은 길을 찾아 다양한 트레킹 여행 상품을 개발해온 여행사. 최근에는 국내 최장상품 '대한민국 팔도유람 24박25일' 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3곳을 오르는 '코리아 3 픽스 챌린지', 백두대간의 백미가 되는 곳을 이어 오르는 '백미대간 33봉 오르기' 등의 여행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2일 업무협약
【코코타임즈】 경찰이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이른바 '남양주 살인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견주로 지목된 60대 남성의 신병을 검찰에 넘겼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A씨에 대해 과실치사, 증거인멸 교사, 수의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개를 최초 입양했던 B씨(60대)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개를 최초 입양한 뒤 A씨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풍산개 잡종견을 1년여간 관리한 실질적 견주로 지목받고 있지만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와 '살인견'을 상대로 세밀한 심리조사와 과학수사 기법 등을 거쳐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고, 지난 7월 26일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의사실의 소명이 부족하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 적용 A씨와 함께 증거인멸 혐의 B씨도 함께 송치 지난 5월22일 오후 3시19분께 진건읍 사능리 A씨의 불법 개농장 앞에서 '풍산견 잡종'이 산책 나온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A씨는 과실치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발생 다음날 B씨
【코코타임즈】 건국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원장 윤헌영)이 동물 암 치료와 암 치료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KU동물암센터'를 신설한다. 이는 그동안 계획해오던 차세대 동물항암제 개발에 건국대가 본격 착수한 것으로 수의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민간 동물병원들 중엔 암 진단과 치료를 표방하는 암센터를 보유한 병원들이 꽤 있으나, 10개 수의과대학 차원에선 건국대 동물암센터가 처음이다. 외과부터 내과·영상진단과·종양세포분석실 등 4개 진료과로 구성되는 동물암센터는 교수 12명과 수의사 30명이 근무한다. 그 중 국립암센터에서 10년간 사람 암 진단 분야도 함께 다루었던 윤경아 수의학과 교수가 초대 센터장을 맡았다. 윤 센터장은 종양생물학을 기반으로 암 환자의 유전체 정보, 특히 폐암 분야를 집중 연구해왔다. 그는 23일 "암으로 진단된 반려동물의 임상 정보뿐 아니라 세포 수준, 유전자 수준의 특성을 종합 판단해 최적의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동물암센터는 사람과 동물 종양 특성의 비교분석을 통해 희귀난치암 바이오마커나 항암제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차세대 동물 항암제 개발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식은 오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