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케이펫페어가 내달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각종 용품, 패션 의류, 서비스 등에 걸쳐 약 140개 기업이 21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장에서의 대면 전시회를 하지 못했던 케이펫페어는 이번 송도 전시회를 계기로 2년 만에 현장 전시회를 재개하는 셈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DIY 응급 클래스', '홈 트레이닝'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체험 클래스'도 3개 열린다.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강의당 30명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는 만큼 오는 29일까지 ‘쭈쭈쭈’ 앱에서 1인당 2천원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이번 전시회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동반 시에는 반드시 목줄 또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관람 수직을 준수하여야 한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 케이펫페어 관람을 위해서는 ‘쭈쭈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 매표(1인당 1만원)가 필요하다. 30일까지는 ‘쭈쭈쭈’에서 50% 할인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과 함께 살던 노인이 혼자 생활하기 힘들어져 요양시설에 가야할 때 반려동물의 거처 문제는 정말 큰 걱정거리다. 친척이나 지인이 맡아주지 못할 경우 대부분 공공 동물보호소 등으로 보내지는데 함께 데리고 입소할 수 있는 요양시설이 있다면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일본에 그런 요양시설이 있다. 전국에 딱 한 곳.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시(神奈川県 横須賀市)에 있는 사쿠라노 사토 야마시나(さくらの里山科、sakura village yamasina)가 바로 거기다. 가정에서 생활이 힘든 고령자 40명이 개, 고양이 20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동물은 직원들이 돌보니 사육비는 들지 않는다. 사료비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 만약 보호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도 남겨진 펫은 끝까지 돌봐준다. 몇 년을 기다릴 만큼 인기를 끄는 요양원 2012년 설립된 이 시설은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입소하려는 대기자가 180명 정도 있을 만큼 큰 인기다. 이런 시설을 만들어낸 곳은 야마시나를 포함해 치매 대응 요양시설 등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고코로 카이 사쿠라노사토그룹’(心の会さくらの里グループ). 이 법인은 고령자도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자는 이념 아래 현재 야마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농장동물의 올바른 진료 체계 확립을 위해 설치한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가 14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무장동물병원과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을 규탄하고 당국에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3월 출범한 특위는 동물용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지는 수의사의 면허 대여 및 불법처방전 발급 근절에 초점을 맞추어, 동물용의약품도매상과 결탁하거나 종속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해왔다. 이와 함께 전북 김제, 경기 양평 등에 이어 전남 영광과 광주광역시 소재 업소까지 누적 6개 업소를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 고발<사진>했었다. 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불법처방전을 발급하는 수의사, 사무장동물병원의 소유주인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도매상에 면허를 불법 대여한 약사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불법 처방전 발급 등으로 수의사 처방제를 무력화 하는 불법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법원은 수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동물병원을 개설하고 항생제 등을 판매한 동물용의약품도매상에게 실형을 선고하였으며, 면허를 빌려준 수의사도 역시 유죄로 판결받은 바 있
【코코타임즈】 "물을 먹는데, 물이 다 피로 물들 정도로 피가 많이 났다. 동물병원은 '물을 못 먹어 콩팥하고 심장이 다 망가진 상태'라고 했다. 백구가 1주일 가량 고통을 받은 것 같다.”(비글구조네트워크 김세연 이사) 두터운 공업용 고무줄에 주둥이가 묶인 상태로 구조된 '백구' 관련, 그 고통과 학대가 얼마나 심했을 지 가늠할 수 있는 당시 정황이 드러났다. 유기견 '백구'(白狗)는 강아지 털 색깔 때문에 임시로 붙인 이름. 품종은 진돗개로 추정된다. '백구를 구조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현장(전북 진안군 금지교차로)으로 달려갔던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김세연 이사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밝힌 인터뷰에서다. "지난 12일 아는 지인이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해 왔다. 차를 타고 천천히 지나고 있는데 개 한 마리가 긴 목끈을 축 늘어뜨린 채 정말 천천히 걸어가고 있어 깜짝 놀라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강아지 입을 묶은 고무줄을 풀어 준 뒤, 캣맘인 그 분이 차에서 고양이 사료, 물을 꺼내서 줬다"며 "(백구는) 입이 아프니까 사료는 먹지도 못하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면서 물을 허겁
【코코타임즈】 오늘부터 서울에 있는 40곳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가면 단돈 5천원으로 강아지 고양이 건강검진부터 예방접종, 심장사사충 예방약까지 다 해결할 수 있다. 처음 갈 때 5천원, 두번째 갈 때 5천원, 그 다음부턴 무료다. 예방 접종의 경우에 강아지는 최대 네 번, 고양이는 세 번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 서울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15일부터 시작했다. 강아지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 의료를 지원해 이들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라면 증명서와 함께 진찰료만 일부(1회당 5천원, 최대 1만원) 부담하면 반려동물 필수 의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나머지 비용은 서울시와 동물병원들이 보태는 구조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구 포이동물병원부터 도봉구 이앤김동물병원까지 서울시수의사회와 함께 선정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40곳<아래 표>이 지정돼 있다. 다만, 이를 이용하자면 강아지는 동물등록이 필수다. 미등록 견은 등록을 마친 후에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것도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사업을 이용하면 1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집안에 두고 외출을 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혼자서 잘 지내고는 있는지, 사고는 나지 않을지 등등 불안과 걱정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외롭게 혼자 두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믿고 맡긴 다른 사람이 아이를 방치했다면, 더 나아가 학대까지 하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의 사례는 가사 도우미가 청소를 하며 고양이를 베란다에 가둬 놓고 간 사례입니다. 제가 3일 간 예비군 훈련을 하러 갔습니다. 집에 없는 3일 간 집 청소를 위해 가사 도우미 어플을 이용해 가사도우미 청소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오후 8시 30분경에 집에 도착해서 보니 고양이들이 베란다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가사 도우미 업체 측에 연락을 취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고 방 안에 설치된 고양이용 CCTV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고양이를 베란다에 방치해두고 청소를 한 후 그대로 집에 가셨던 모양입니다. 문도 안 열어주고 그 더운 날에 몇 시간 동안이나 밖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청소하신 분은 제가 업체에 전화해 달라고 한, 다음날 오후나 돼서
【코코타임즈】 앞으로 소들도 화장실을 이용해 배설을 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소의 배설물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다. 특히 소의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토양 미생물에 의해 온실가스인 산화질소로 바뀐다. 산화질소는 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300배나 된다. 그런데 전세계 암모니아 배출량의 절반이 축산업에서 나온다. 이를 줄이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연구소에서 소에게 화장실 훈련을 시킨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책임연구원인 랑바인 동물심리학 박사는 “소도 다른 동물처럼 학습 능력이 있어 화장실을 쓰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 화장실인 '무루'(Mooloo)를 만들고, 소에게 배뇨 훈련을 시켰다. 화장실은 몸으로 밀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했다. 화장실에 오줌을 누면 바로 작은 창이 열리면서 당밀이나 보리 같은 간식을 제공했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찬물 뿌리는 벌칙을 가했다. 과학자들 오염물질 줄이기 위해 소에 화장실 교육, '성공적' 훈련 끝에 실험에 참여한 젖소 16마리 중 11마리는 화장실 이용법을 금방 터득했다. 랑바인 박사는 “소들은 정말 빨리 배웠다”며 “어린 아기보
【코코타임즈】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면서 대학과 동물병원에서도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동물병원에는 수의사와 수의테크니션이 일하고 있는데 수의테크니션은 쉽게 말하면 동물병원의 간호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수의테크니션은 2022년부터는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돼 동물보건사라는 이름으로 배출될 예정이며, 수의테크니션이라는 명칭 대신 동물보건사라는 명칭이 더 많이 쓰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보건사는 농림부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인 만큼 전문적인 업무능력을 가지고 더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동물보건사 제도는 우리나라보다 동물진료가 선진화된 미국, 일본 등에서 먼저 도입된 제도다. 이들 국가는 이미 국가 혹은 주에서 발급하고 있는 테크니션 전문자격증이 있다. 한국은 여태까지 별다른 자격 없이 수의테크니션이 동물병원에서 근무해왔으나, 동물병원이 대형화되고 진료가 세분화되면서 전문적인 보조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동물보건사 제도가 도입됐다. 전문 수의테크니션 제도는 이 제도가 이미 정착된 미국 등의 사례를 통해 한국 동물보건사 제도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
【코코타임즈】 "유기견 중성화 수술 후 개복 부위에 멸균한 문신용 염료를 묻혀요. 2번 수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의 한 동물쉼터 의료봉사에 나선 양철호 수의사의 말이다. 양 수의사 뿐 아니라 이날 봉사에 나선 수의사들은 수술이 끝난 뒤 강아지들의 개복 부위에 파란 색 염료를 묻혀 중성화를 완료했다는 표시를 했다. 길고양이의 경우 중성화를 하면 귀 끝을 살짝 잘라 표시를 한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개들은 별다른 표시 방법이 없어서 육안으로 수술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개들이 많은 보호소의 경우 자칫 수술을 두 번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수술 부위에 문신용 염료를 묻히는 것이다. “중성화 완료”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게 이날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단장 한병진)과 평택시수의사회(회장 전태현)는 32마리의 개들을 중성화 수술했다. 강원대 동아리 ‘와락’과 건국대 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수의대생들과 고등학생들,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부사장 등이 수의사들을 보조했다. 아픈 반려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카페(아반강고) 및 쉼터 동물들의 중성화를 요청한 동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 '한수약품(주)'(대표 허주형)이 동물병원에 납품하는 백신에 ‘안심냉장’ 스티커를 지난 5월부터 시범 부착하고 있다. 스티커 색깔에 따라 백신의 ‘사용 가능’ 또는 ‘폐기 필요’ 등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한 것. 13일 한수약품에 따르면 동물병원이 백신을 처음 납품 받을 땐 스티커 온도계는 그냥 흰색<사진>이다. 하지만 설정 온도(섭씨 8도) 범위를 벗어나 상온에서 22시간이 지나면 온도계 일부가 빨간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하는 상온 허용 노출시간인 24시간을 완전히 넘어서면 온도계 전체가 빨간색으로 바뀐다. 사람 몸에 염증이 생기는 열이 나는 것처럼, 백신에도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는 셈이다. 그래서 “콜드체인(cold chain) 신호등”으로도 불리는 이 스티커(라벨, sTTI)를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에 부착해두면 상온에 잘못 노출됐을 경우, 변질 여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도매상에서 동물약국으로 유통 중이거나, 병원 보관 중일 때도 작동한다. 국내 벤처기업인 ‘티티아이’가 개발했다. 외국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으나 가격이 비싼 반면, 이 제품은 효율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