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예방접종 등 기초의료를 보험으로 보장하고, 보험료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도록 한 법안이 국회에 처음 발의됐다. 정부가 공공 예산으로 보험료의 30% 정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공적(公的)보험’의 성격을 띤다는 점이 특별하다. 보장하는 것은 예방접종, 구충제,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에 들어가는 비용. 실손보험처럼 먼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그 비용을 보험사에서 돌려받는 방식이다. 국회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사진>은 23일 이같은 ‘반려동물진료보험법’ 제정안을 여야 의원 10명을 대표해 발의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용을 (일부) 보상함으로써 반려동물 소유자의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키울 땐 보험료 일부를 추가 지원하도록 한 내용도 담고 있다. “보장은 약한데 보험료는 비싸다”는 민간 펫보험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0.25~0.3%에 불과한 펫보험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반려동물진료보험을 진행할 민간 사업자에게까지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 예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유기농 사료 브랜드 '네츄럴코어'가 반려견 눈물 제거에 도움이 되는 '센시티브케어'(Sensitive Care)를 출시했다. 23일 네츄럴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사료는 '센시티브케어 밀웜'과 '센시티브케어 베지' 2종류다. '센시티브케어 밀웜'은 최근 미래식량으로 뜨고 있는 식용곤충인 밀웜이 주 원료로, 피부와 관절 건강 유지를 위한 사료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밀웜은 일반 육류보다 단백질 함량과 체내 흡수율이 높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도 돕는다. 제품에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뉴질랜드산 초록입홍합 복합물과 글루코사민, 후코이단, 포스트 바이오틱스 등도 함유돼 있다. 식용곤충 밀웜과 유기농 식물성 원료 제품 선보여 고구마, 통보리, 현미 등을 사용한 센시티브케어 베지는 디톡스(해독)와 면역력 향상을 위한 제품이다. 원료 95%가 유기농이다. 유기농 원료에는 천연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블루베리 등 각종 기능성 원재료들이 독소 배출과 함께 영양이 골고루 섭취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통곡물과 후코이단, 포스트
【코코타임즈】 세계 2위 '엘랑코동물약품'이 이번엔 유럽의 동물영양제를 들여온다. 지난해 7월 합병한 '바이엘동물약품'이 이전부터 유럽에서 팔아왔던 수의사 처방식 '마이펫앤아이'(My Pet & I). 1차로 면역력 영양제와 장 건강 영양제부터 들여온다. 지난해, 전세계 펫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드기 예방약 '세레스토'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엘랑코가 시장 반응이 좋았던 유럽산 영양제로 시장과 조직 분위기 전환을 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바이엘과 합병하며 동물약품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최근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영양제 분야로 추가 매출을 만들어보겠다는 것. 마이펫앤아이는 유럽에서 많이 팔렸던 영양제 브랜드.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그 중 '임프로뮨'과 '엔테로-크로닉' 두 가지다. 그 중 반려동물 면역력 증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임프로뮨은 250만 개 이상, 또 반려동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엔테로-크로닉 역시 150만 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엘랑코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대상 제품들을 물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그동안 전세계 동물권 보호 및 동물보건계에서 주창해오던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내년 대선 핵심 공약의 하나로 들고 나왔다. 동물의 건강, 자연 환경의 보호가 사람의 안전과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을 아우르는 통합복지로 국가 정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 이재명 지사는 20일 발표한 ‘동물복지 정책공약’을 통해 ‘동물기본법’을 제정해 동물 보호와 복지, 관련 산업의 유기적인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여러 부처의 반려동물 관련업무를 총괄할 ‘동물복지진흥원’으로 사람과 동물 통합복지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보호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동물병원 진료비 등 반려동물 양육 부담을 낮추고, 개물림 사고 등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불식시키겠다고도 했다. "반려동물 양육비 낮추고, 펫티켓 교육 의무화" 동물병원 진료항목이나 진료비를 표준화해 어느 동물병원을 가든 보호자들이 진료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진료비 공시(公示)제’를 시행하겠다는 것. 이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창원 등지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동물병원 진료비 자율공시제’를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간
【코코타임즈】 국내 최장수묘로 알려진 페르시안종 암컷 ‘밍키’가 28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1994년생 밍키에 “사람 1년은 고양이 4~5년”이란 나이 계산법을 적용하면 올해로 130세가 넘었다. 밍키의 보호자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회장(태능고양이동물병원장)은 19일 이날 유튜브 채널 <Dr.김재영의 CatTube 캣튜브>와 SNS를 통해 밍키가 고양이별로 떠난 사실을 알렸다. 김 원장은 여기 영상에서 밍키의 생전 모습은 물론 눈물을 흘리며 장례를 치러주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그는 수염이 자란 수척한 모습으로 밍키를 마지막까지 간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태능고양이동물병원 마스코트인 밍키는 그동안 반려묘들의 평균 수명 15세보다 2배 가까이 장수하면서 많은 고양이 보호자들의 희망이 됐다. 밍키가 생후 1년이 채 안 됐을 때부터 키워온 김 원장은 고양이가 항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 초까지 건강을 유지한 밍키는 몇 달 전 신부전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왔다. 막바지엔 눈도 잘 보이지 않았다. 김 원장은 영상 편지를 통해 "밍키야, 지금쯤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있겠구나. 이제 앞이 잘 보이니?"라며 "더운
【코코타임즈】 서울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황정현 대표원장은 “밤새 피 토하는 강아지를 수의사가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고 잠만 자고 있었고, 심지어 죽은 동물에 안락사 주사를 놓은 뒤 비용을 청구한 경우도 있었다”는 지난달 19일과 20일 '8시뉴스' 보도에 대해 "조작된 제보 동영상에 기반한 거짓 기사"라며 이를 반박했다. 병원에 근무하던 전 직원이 포비돈을 거즈에 찍어 혈토처럼 보이게 한 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조작한 제보였다는 것. 그리고 병원측이 해당 제보내용의 전후관계가 맞지 않음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방송사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인 내용만 편파보도했다고도 지적했다. 황 원장<사진>은 18일 병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근 1달 가까운 자체 조사에 따라 위 보도는 공정성과 객관성 및 공익성을 해쳤으므로 언론중재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정정보도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직원이 포비돈 뿌려 혈토로 조작하고, 몰래카메라 촬영" 먼저 혈흔 조작. 황 원장은 “환자의 실제 증상과 이 사건 뉴스 영상에 나온 개혈 흔적이 전혀 일치하지 않아 진료실을 비추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제보자가 진료실 구석에서 거즈에 포비돈을
【코코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의료’를 보장하고, ‘펫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반려동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등 모든 반려동물에 필요한 기초의료를 대상으로 한 국민펫보험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책임보험과 비슷한 형태의 펫의무보험을 도입해 국가 돌봅의 영역을 반려동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얘기인 셈이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여야 대선주자들 반려동물 관련 공약 중엔 가장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실현될 경우, 적은 보험료만 내더라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기초의료는 상당 부분 보장이 되는 만큼 보호자들 진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동물자유연대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과잉진료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시행도 (함께)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등 동물병원의 기본적인 검사와 많이 걸리는 질환들 중심으로 진료 명칭과 진료 방법, 처방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동물병원의 과잉 진료를 막고, 또 이들 항목의 진료비도 지역별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보
【코코타임즈】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18일, 인천의 한 무명 보호소 '행복한유기견세상'에 300만원 상당의 사료 및 물품을 전달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 6월 '제1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을 이번 기부에 사용했다. 2015년 창립된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입법을 통한 제도 및 정책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달에도 정부의 동물보호법 개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4회 연속 전문가 토론회(좌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참여해 박홍근 한정애 이헌승 의원이 공동대표를, 한준호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박홍근 공동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는 "동물복지국회포럼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며 "그 포상금은 다시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쓰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결론지어 행복한유기견세상에 기부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임송희 대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조용한 단체에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국회포럼이 동물을 살
【코코타임즈】 정부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큰돌고래과 발콩게, 빨간해면맨드라미, 검은머리갈매기, 뿔제비갈매기 등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새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고 있는 이는 정부에 신고한 후 '보관신고필증'을 받아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3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해양보호생물은 우리나라 고유종,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종들로 해수부는 이들을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유류 18종, 무척추동물 34종, 해조‧해초류 7종, 파충류 5종, 어류 5종, 조류 14종 등 총 83종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해양보호생물로 추가 지정되는 해양보호생물은 큰돌고래, 발콩게, 빨간해면맨드라미, 검은머리갈매기, 뿔제비갈매기로 총 5종이다. 큰돌고래는 다른 고래류에 비해 국내 연안에 출현하는 횟수는 적지만 국제적 보호가치와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 우리나라 일부 해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무척추동물인 발콩게와
【코코타임즈】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대표 박준호)가 고양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을 공식 출시한다.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고양이의 질병 취약도를 파악해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 반려인이 키트를 이용해 직접 DNA 샘플 채취한 후 피터페터에 보내면 나중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비전문가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이용자는 반려묘가 다낭포성 신장 질환, 비대성 심근증 등 20가지 이상의 폭넓은 질병에 대해 얼마나 취약한지 확인할 수 있다. 내달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를 통해 출시할 캣터링은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해당 서비스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강아지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도그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설립된 피터페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도전! K-스타트업 2020' 경진대회에서 부처 통합 결선에 진출, ''2020 창업 한·중 데모데이'의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야 대상을 수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