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일본 시즈오카현(静岡県) 아타미(熱海)엔 지난 3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게다가 이곳 이즈산(伊豆山)에선 대형 산사태까지 발생했다. 아사히TV 보도에 의하면 이날 폭우로 아흐레가 지난 11일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된 상태다. 아타미 시내의 여러 피난소에는 수많은 지역 주민들이 가족이나 지인의 생사조차 아직 모른 채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중 한 호텔 피난소.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보고 싶다"는 한 여성은 "토사가 흘러내려, 집에서 급히 나오며 고양이를 불렀지만 보이지 않아 결국 혼자 나왔다"면서 "아이가 스스로 밖으로 뛰쳐나가 어디에선가 살아있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번 산사태 현장에서는 동물이 극적으로 구조된 경우도 많다. 그 현장에서 고양이 강아지를 구조해온 동물보호단체 '쿠스노키'(くすのき, '녹나무'라는 뜻) 멤버들의 활약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재난지역에서 갇힌 고양이 6분만에 구조 완료 쿠스노키의 한 구조대원은 1층에 흘러 들어온 토사로 꽉 차있는 공동주택 안에 고양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4층의 한 집으로 급히 올라갔다. 오시이레(押し入れ.일본 전통의 붙받이장)에 둔 책장 위에 고양이가
【코코타임즈】 예민한 동물, 고양이를 키운다면 알아두면 좋을 먹거리 상식과 필수 영양소들은 무엇이 있는 지 등을 쉽게 풀어줄 온라인 웨비나가 열린다. 14일 수의학 임상교육 전문업체 아이해듀에 따르면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가 조우재 수의사(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장)의 '고양이 영양학 B대면 상담소' 웨비나(웹+세미나)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생방송된다. 이 웨비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및 고양이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입하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최근 '고양이 영양학' 책도 펴낸 조우재 수의사는 이날 고양이 집사들의 사전 질문과 당일 채팅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1시간 30분 동안 자세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전 설문, 채팅 참여와 종료 설문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겐 그의 신간 도서도 전달한다. 아이해듀는 이날 "고양이 집사라면 고양이의 먹거리와 필수 영양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공부도 필요하다"면서 "또한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예민하고 특별한 동물이기에 까다로운 식이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양이 집사들의 고민과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고양이
【코코타임즈】 반려가족 공감커머스 펫시민스토어를 운영하는 소셜벤처 펫시민이 키크니, 싕싕 등 국내 유명 일러스트 작가와 함께 유기(유실)동물보호소 벽화 캠페인 '우린 행복해야 해요'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펫시민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행강' 보호소를 캠페인 파트너로 선정하고 키크니, 이규영, 싕싕, 수기노라 등 4명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캠페인벽화 '우린 행복해야 해요'를 최근 완성했다. 키크니 등 국내 유명 일러스트작가 총출동 이번 펫시민과 캠페인을 진행한 키크니는 "보호소 방문경험이 없는 분들은 시설 위생이나 보호 중인 동물의 건강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편견을 줄이고 좋은 보호소에 대한 인지도가 형성되도록 보호소가 행복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린 행복해야 해요' 작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펫시민스토어 1% 캠페인의 하나다. 펫시민스토어는 매출액의 1%를 캠페인 기금으로 더 나은 도시 반려문화를 만드는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수진 펫시민 대표는 "우리 사회의 입양문화가 확산되려면 입양의 질 또한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행복한 입양가정
【코코타임즈】 가출한 동물에 의한 사건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이럴 때, 보호자의 관리 하에 있어야 하는 동물이 가출을 하면 관리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보호자는 책임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그 관리에 대한 책임도 같이 물어야 할까요? 또한 가출한 동물에 의해 다른 반려동물이 사망하고 그 보호자까지 상해를 입히는 사건 사고를 일으킨 경우는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다음은 가출한 다른 집 개가 내 반려견을 물어 사망케 하고, 보호자까지 상해를 입힌 사례입니다. 어느 날 새벽, 모르는 개가 목줄을 끌고 다니며 우리 집 마당으로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우리집 반려견들(리트리버, 닥스훈트)에게까지 다가왔고, 그 개는 짖다가 마당 건너 위쪽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이날, 옆집 아주머니께서 제 아버지께 “마당 앞에서 새벽에 돌아다니던 그 개가 방금 댁 반려견(닥스훈트)을 물고 흔들며 공격하는 장면을 보았다”라고 말씀하셔서, 제 아버지는 곧장 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우리집 반려견(닥스훈트)은 목줄이 뜯어진 채 사라졌고, 급히 주변을 찾아보자 근처 풀숲에 힘없이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외상이 심해 보였고, 곧장
【코코타임즈】 고양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전국 최초로 '은퇴 특수목적견 입양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에는 은퇴한 특수목적견 입양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예방접종비 및 치료비, 장제비(장례 보조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사람은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김효금 고양시의원. 김 의원은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국회나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지방의회에서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특수목적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특수목적견 지원 조례안 통과시킨 김효금 고양시의원 "특수목적견에 대한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어요. 폭발물 탐지, 마약 탐지, 실종자 수색, 장애인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니까요. 일하면서 고생 많이 했는데 은퇴 후 남은 생을 편안하게 보내라고 조례안을 발의했죠." 공익을 목적으로 강아지 때부터 육성·훈련되고 일정한 자격을 부여받아 인명구조 등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목적견들. 주로 셰퍼드, 말리노이즈, 스패니얼, 비글 종의 개들이 각종 현장에서 활약한다. 목적견들은 나이가 들거나 다리 부상 등을 입게 되면 은퇴를 한다. 과거에는 개들을 안락사한 시절도 있었다. 다행
【코코타임즈】 지방공기업이 운영하는 동물원과 수족관에도 동물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해 위급한 응급상황이나 수술, 부검 등이 필요한 경우, 일반적인 동물진료를 똑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는 동물병원을 개설하지 않고는 동물진료업을 할 수 없고, 예외적으로 상시 고용 수의사를 두더라도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처방전만 발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동물 사체 검안이나 수술, 부검, 인체용의약품 사용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국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방공기업이 운영하는 동물원 등에도 동물병원 개설을 하용하고, 해당 동물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에 대해서는 모든 동물진료를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수의사법은 동물병원 개설 자격을 5가지로 제한한다. 수의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동물진료법인, 수의대학(전국 10곳),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 등 비영리법인만이 동물병원을 개설할 수 있다. 황 의원은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대전오월드의 경우, 2002년 개원 당시부터 동물병원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수의사를 통한 진료를 해왔으나, 2020년 5월 시행된 수의사법에 따라 상
【코코타임즈】 "어리버리 하던 우리 강아지, 이젠 '하이파이브'도 가능해요." "저녁 어스름, 창밖 노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우리집 고양이." 세명대학교(충북 제천) 동물바이오헬스학과가 전국 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을 시작했다. 장기간 입시에 매달려온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 고양이와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한다. 여기에 제목과 함께 100자 내외 재밌는 설명을 달아 출품하면 된다. 재롱이 가득한 강아지나 까칠한 고양이는 물론, 집에서 반려로 키우는 토끼, 패럿, 다람쥐, 앵무새, 관상어 등 특수동물도 가능하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접수를 받는다. 입상작은 총장상 등 상장과 함께 50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계획. 또 세명대 홍보 포스터 등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참가신청서는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진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강환구 교수(학과장)는 이날 “반려동물의 시간은 우리 사람보다 훨씬 빨리 지나간다”면서 “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 순간이 모두 우리 일상의 기록이
【코코타임즈】 초복을 맞아 동물보호단체들이 연이어 '개 식용 반대' 집회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한국채식연합은 11일 서울 종로구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개 가면을 쓰고 개 도살 중단 및 건강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삼복 더위에는 육류 보양식을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여름 더위에 육류 보양식은 뜨거운 기름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며 "고혈압 등 원인인 육식은 건강을 망친다. 채식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더이상 개식용 산업을 방조하지 말라"며 "불법 개 도살을 적극 단속하고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을 진행 중인 동물구조119도 이날 "시대적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반생명, 반윤리적 개·고양이 도살을 우리 손으로 끝내야 한다"며 개도살금지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복날 채식 요리법을 공개하며 자연스럽게 육식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동물단체들도 눈길을 끌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코리아(HSI)는 11일 보신탕, 삼계탕 등을 대신할 '복날을 위한 나만의 착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채식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털 빠짐은 털을 ‘뿜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하다. 보통 전신에 걸쳐 털이 빠지며, 털갈이 시기인 봄, 가을에는 더 많은 양의 털이 빠진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다. 고양이 몸에 생긴 부분 탈모는 건강 이상 신호다. 원인과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은 다양하다. 악성 종양이 생겼거나 과도한 그루밍, 호르몬 불균형, 습진, 피부 알레르기, 세균성 감염, 기생충 감염 등일 수도 있고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일 수도 있다. 부분적으로 생긴 탈모는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 부위나 동반하는 증상에 따라 질병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 된다. #얼굴 부근 원형 탈모 얼굴 부근에 생긴 원형 탈모는 고양이 링웜(Ringworm)이라고도 부른다. 피부 사상균 곰팡이(진균)가 주된 원인이다. 면역력 약한 고양이가 피부 사상균에 감염된 동물 혹은 이 곰팡이에 노출됐을 때 옮는다. 탈모 부분이 붉거나 비듬, 딱지,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사람도 옮기 때문에 고양이를 만진 후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머리, 이마 탈모 특정 음식으로 인한 음식 알레르기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달걀 흰자는 소화력을 떨어뜨리는 아비
【코코타임즈】 고양이에게 장난기가 발동하면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몸짓은 사냥을 준비하는 자세에서 비롯됐다. 고양이는 먹이를 발견하면 몸을 구부리고 목표물을 응시한다. 잠시 후 고양이가 먹이를 향해 재빠르게 급습한다. 대개 먹이 목 뒤쪽을 물고 숨통을 끊는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엉덩이를 들썩이며 사냥을 준비하는 걸까? 일부 수의사들은 목표물에 대해 정확히 착지하려는 준비라고 말한다. 혹은 점프하기 전 준비운동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견해는 도파민 때문에 고양이가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고양이가 놀거나 사냥할 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방출하는데, 이로 인해서 엉덩이를 들썩인다. 결국, 집고양이가 사냥하지 않아도 사냥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과거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장난칠 때나 사냥감과 비슷한 물체를 발견했을 때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