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계에 고양이 기념일은 참 많다. 나라도, 날짜도 제각각. 만든 취지도 다양하다. 인구 대비 고양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고양이 날은 3월 1일. 어린이 동화에 꼭 등장하는 러시아 태생 '시베리안'(Siberian) 품종을 가장 좋아하고 또 많이 키운다. 러시아 황실 고양이로 알려진 '러시안블루'도 좋아한다. 에머럴드 빛 연두색의 눈 색깔이 신비감을 주는 러시안블루는 1860년대 영국으로 건너가 빅토리아 여왕의 애묘가 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1992년부터 2월 17일을 'World Cat Day'라고 이름 붙여 기념한다. 나라마다 고양이의 날은 제각각... 미국은 10월 29일, 일본은 2월 22일 백악관에 대통령이 키우는 '퍼스트캣'(First Cat)도 있는 미국은 10월 29일을 고양이 기념일로 지정해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고양이 사랑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1987년부터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기념한다. 고양이 울음소리인 ‘야옹’과 숫자 2의 독음 ‘니’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에서는 세계 최초로 고양이 카페를 만들었고, 고양이 캐릭터 ‘헬로 키티’나 복을 불러온다는 ‘마네키네코’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반려동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지원, 취약계층 반려동물 예방접종 지원 등을 건의했다. 3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건의한 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이날 "코로나 진단키트도 수의사가 만들 정도로 우리 삶에서 알게 모르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의사가 전문가로서 정책에 참여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호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은 "환경과 사람과 동물의 건강은 서로 연결이 돼 있어서 '원헬스'라고 한다"며 "반려동물이 지금은 가족이 된 시대이니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반려견 놀이터 설치, 반려견 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제 등도 제안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강아지, 고양이가 애초 버려지지 않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픈 것보다 대소변, 짖음 등 행동 문제 때문이라 이에 대한 교육 정책이 중요하다"며 "또 아
【코코타임즈】 온갖 동물병원 의료 기록들을 저장하는 전자차트(EMR) 서비스가 반려동물 환자 상태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는 동물병원 스마트 커머스와 결합된다. 수의사 처방식 사료와 건강보조식품, 용품 등에 동물진료의 각종 빅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길이 열린 것. EMR 데이터를 활용하기 이전과 이후, 추천 정확도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물병원 전자차트 전문업체 '(주)인투씨앤에스'(IntoCNS, 대표 허성호)와 펫케어 스타트업 '(주)헬스앤매디슨'(HnM, 대표 김현욱)은 지난 30일,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헬스앤메디슨의 커머스 솔루션 '마켓브이'(Market V)와 인투씨엔에스의 전자의무기록(EMR) '인투벳GE'를 결합, 수의사들과 보호자 모두에게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연결하는 양육 관리는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물병원 진료지원, 그리고 환자 맞춤형 커머스 큐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투씨엔에스는 처방식을 포함해 300여종의 전문 제품을 B2B 방식으로 동물병원에 추
【코코타임즈】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규정상 필수 전공교과목에 동물행동교정학 및 실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련사들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애견협회 훈련사회(회장 배호열)와 한국애견연맹 훈련사회(회장 강성호)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동물보건사 평가인증 필수 전공교과목에 포함된 '동물행동교정학'과 '동물행동교정학 및 실습'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에서 진료 보조 업무를 맡는 사람을 말한다. 전문대학에서 일정 학력 등을 갖추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자격인정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된다. 동물보건사 국가공인 자격 제도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최근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규정에 필수전공교과목으로 '동물행동교정학'이 포함되면서 훈련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동물행동교정은 동물훈련 분야에서도 중상급 이상의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교과목이라는 이유에서다. 훈련 전공자에게도 오랜 경력과 실습이 요구되는 분야라는 것이 훈련사들의 주장. "진료는 수의사가, 훈련은 훈련사가" 이들은 "고난도의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기초 과정도 없이 2년제 과정 중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어디론가 데려가기는 참 힘들다. 영역동물인 탓에 평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에 가면 긴장도, 스트레스도 커지기 때문. 그래서 몸이 아픈 것 같아도 병원에 데려가기는 더 힘들다. 더 까칠하게 굴기 때문.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와 글로벌 사료브랜드 로얄캐닌이 그런 보호자들을 위한 4단계 팁(tip)을 내놓았다.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는 고양이를 넣어갈 캐리어를 준비하는 것이다. 딱딱한 플라스틱 캐리어도, 보호자가 매고 다닐 수 있는 백팩(back pack) 모두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간편하다. 그에 앞서 고양이가 평소 캐리어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에 항시 두고, 고양이가 자주 사용하는 타올이나 헝겊을 안에 넣어 익숙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그 다음은 출발 준비. 특히 동물병원으로 나서는 날이면, 사전에 준비해둔 캐리어 바닥에 타올이나 패드를 깔고, 떠나기 최소 30분 전엔 고양이 페로몬 스프레이를 뿌려둔다.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 때, 반려묘 기분이 좋다면 조금의 간식을 캐리어 안에 넣어 스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개의 습격을 받아 사람이 죽거나 중태에 빠지는 대형 사고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그 포비아'(Dog phobia), 즉 개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개에 물리며 받은 피해에 대해 현행 법률들간 형평이 맞지 않는 대목이 눈에 띈다. 잇따른 개 물림 사고로 확산되는 '도그 포비아'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학대해 개를 죽게 하면 견주에게 3년 이하 징역(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맹견이 사람을 물어 죽게 하면 견주에게 2년 이하의 징역(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최대 형량이 1년 차이가 나는 것. 외출 시 맹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거나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관리 소홀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견주도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 그레이하운드 혼종 사냥개 6마리 습격을 받은 모녀가 중태에 빠진 이번 사건처럼 맹견이 아닌 경우엔 이 조항 적용도 어렵다. 동물보호법을 바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정부가 지정한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혼종(mix견)들로 한정된다. 사람이
【코코타임즈】 전북 임실군 오수면(獒樹面)에 전국 첫 공공장례식장이 문을 열었다. 주인이 낮잠이 든 주변에 불이 나자 털에 물을 묻혀와 불을 꺼 주인을 살렸다는 ‘오수의견’(獒樹義犬) 설화가 남아 있는 바로 그곳이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오수 펫추모공원’은 정부 예산 등 공적 자금이 들어가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영시설.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만354㎡(약 3천138평) 대지에 지금까지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76㎡(약 265평) 규모로 조성했다.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추모공간, 수목장지(樹木葬地)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를 극복하도록 돕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면, 장례비는 전국의 50곳 민영 장례식장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실군은 펫추모공원을 비롯해 오수면 ‘오수의견 관광지’에 펫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총 1만2천500㎡(약 3만6천500평) 부지에 총 130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서다. 이미 오수견육종연구소와
【코코타임즈】 최근 고양이 평균 수명은 15세 정도다. 묘종에 따라서 10세 전후인 경우도 많다. 고령화 시기도 대개 7세 전후부터. 그래서 이 시기부터는 나이에 맞는 맞춤식 사료가 필요해진다. 눈에 띄지 않는 노화가 시작되면서 고양이의 활동량과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때이기 때문. 또 근육량이 감소하며 과체중이 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고양이는 습성상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아 반려인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맞춰 네슬레 퓨리나가 7세 이상 노령묘들을 위한 맞춤식 사료 ‘퓨리나 원 캣’ 신제품을 이번에 출시했다. 우리나라보다 고양이 수가 더 많은 일본 시장에서 네슬레 퓨리나는 이들 노령묘 케어를 위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일본에 이어 노령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출시된 이번 제품은 7세 이상의 고양이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풍부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제품은 소화 기능에 필요한 풍부한 DHA와 두뇌 기능을 돕는 콜린을 배합하여 고양이의 원활한 두뇌 활동을 돕는다. 또 미네랄 균형을 통해 노령기에 흔하게 겪는 비뇨기계 질환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 건강과 긴
【코코타임즈】 키우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게 되자 격분해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29일 구속됐다. 사람을 살상할 수도 있는 가위 소줏병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특수상해죄'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현행 형법은 특수상해죄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이날 “수의사들의 안전한 진료환경 보장이 시급하다”하다면서 수의사법 등 관련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김모(53)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던 자신의 반려견이 수술 도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난동 이후 병원을 떠난 김씨는 30분가량 지난 뒤 술에 취한 채로 병원에 다시 돌아와 소주병으로 병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병원 신고를 받고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이
【코코타임즈】 최근 계열사 한솔홈데코에서 반려동물 전용 ‘펫마루’를 출시한 한솔그룹이 이번엔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까지 인수했다. 지난 2010년대 초반, 잠시 반려동물 비즈니스를 추진하다 중단했던 적이 있는 한솔그룹(회장 조동길)으로선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명에 달하는 등 펫산업 기반이 크게 변화하면서 펫시장을 미래먹거리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다시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한솔그룹 계열사로 AI(인공지능) 컨택센터 전문인 코스닥 상장사 한솔인티큐브는 펫푸드 브랜드 ‘닥터맘마’, ‘닥터라보’ 등을 갖고 있는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의 지분 60%를 확보해 인수합병(M&A)한다. 이와 관련, 29일 한솔측 공시에 따르면 한솔인티큐브가 스티커스코퍼레이션에 92억4700만원을 출자해 지분 60.08%를 내달 6일 인수한다. 그중 18.54%는 28여억원을 들여 송준호 대표와 신용보증기금,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구주를 인수하고, 41.54%는 64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 특히 수의사인 송준호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1만주 가운데 2천818주를 넘기고, 매각대금으로 20억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출발한 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