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 반려동물 역할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연애가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종 결정권'이 강아지 고양이에게 있다는 의견도 높다. 미국 반려동물 식품업체 '제스티 포'(Zesty Paws)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미국 미혼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반려동물’에 대해 설문조사 했다. 반려동물 매체 <Pet News>에 지난 17일 게재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파트너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반려동물에게 ‘최종 결정권’이 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이들 연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상대와의 첫 만남에서 반려동물이 상대를 평가하는데 기여했다"고 답한 보호자도 66%나 됐다. 이들은 상대가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관계를 지속할 지도 결정했다. 첫 만남에서 상대가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못한 경우 두번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보호자의 64%는 "반려동물에 대한 상대의 무례한 태도를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심지어 반려동물을 친구나 가족보다 신뢰한다는 의견도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친구보
【코코타임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앞두고 있는 일본 아마미오섬(奄美大島 あまみおおしま). 가고시마현 아마미제도의 섬들 중 가장 크고 또 아름답다. 그런데 이 섬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지금 커다란 위기에 처해 있다. 3년 전 환경성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때문. 아마미오섬 곳곳에 포획틀을 설치해 섬 고양이들을 잡아온 후, 임시 수용시설에서 1주일 간 사육한 후 만약 새로운 입양처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안락사 시킨다는 내용이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 10년 간 3천마리의 섬냥이 '노네코'(ノネコ)들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대체 일본 정부는 왜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일까?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위해서라는데... 현재 환경성은 아마미오섬을 도쿠노섬(徳之島) 등 몇 곳과 더블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통과된다면 아마미오섬은 일본에서 다섯 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그 계획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섬에 서식하는 고양이들, 바로 ‘노네코’들이다. 이 ‘노네코’들이 이 섬의 ‘검은멧토끼’나 ‘케나가네즈미’라는 특별 천연기념물들을 잡아먹는 모습이 촬영돼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던 것. 노네코가 배출한 대변에서도 이런 희귀
【코코타임즈】 "서울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방치된 길고양이들, 이렇게 케어하고 또 보호했습니다." (사)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가 서울시와 함께 만들어온 '2020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 보호활동 사례집'이 이번에 나왔다. 18일 카라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총 6개 지역(강남구 청담동, 관악구 봉천동, 서대문구 홍은동, 서초구 방배동, 중랑구 중화동, 동대문구 휘경동)의 재건축 재개발 구역에서 146마리의 길고양이들을 보호하는 중성화 및 치료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켰다. 각 지역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케어테이커(care-taker, 일명 캣맘, 캣대디)들이 있다면 당장의 생존과 TNR(포획trap-중성화neuter-방사return) 등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고양이들의 생존 기반이 사라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즉, '영역동물'인 고양이들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는 만큼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주변 지역으로 이주 시키는 정보가 없다면 고양이들 안전과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는 얘기다. 카라는 이 사례집을 통해 고양이의 이주를 위해서는 밥그릇을 조금씩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새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
【코코타임즈】 경기 수원의 애견유치원 ‘털로덮인친구들’이 지난 14~16일 제주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었다. 반려견을 동반한 20팀이 2박 3일 동안 ‘페스티발 캠프’를 연 것. 캠퍼들에겐 힐링과 추억 쌓기의 시공간을, 유치원 원아들과 보호자들에겐 그 어디에도 없는 수학여행이었을 터. 캠프에 동행했던 '포토 테라피스트'(photo-therapist) 백승휴의 글과 사진을 통해 그 설렘과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 느껴보려 한다. <편집자 주>더불어 함께, 떠남 떠남은 여행과 다르다. 여행은 돌아옴을 전제로 한다. 떠남은 익숙한 곳에서 낯섦으로의 진입이다. 떠남이란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떠난다. 돌아올 걸 뻔히 알면서도 그들의 행위에 '자유'를 선물하기 위하여. 주)반려동물, 털로 덮인 친구들! 2021년 5월 어느 날, 전세기 편에 몸을 싣는다. 여행은 공간 이동이며 구간을 설정한다. 떠남은 '그곳'에서 머물다 또 다른 곳으로 자유로이 다시 떠남을 가정한다. 떠남, 털로 덮인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 아우라를 씌운다. 자, 떠나자! 여행이란 이름과 다른 떠남, 자유로운 영혼의 공간이동! '신 해외여행'의 시작 제주도는 섬이다. 반려동물과 떠난 수학여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진료 상담의 80%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집에서도 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 원격진료(telemedicine) 플랫폼 ‘조이(Joii)’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지난 1년간 진행됐던 3만8천449건의 상담 중 80%가 집에서 치료가 가능했다. 수의사와 영상 상담으로 증상 확인 후 처방약이나 제품을 받아 집에서도 충분히 케어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조이 앱은 24시간 365일 진료 상담이 가능하다. 증상 확인과 간호사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의사 상담은 15분당 24파운드(약 3만8천원)다. 많은 경우의 상담은 영상으로 진행되며, 상담 후 필요한 제품이나 약이 처방된다. 처방된 약은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처방약을 받았던 환자의 80%는 피부, 기생충, 근골격 및 안과 관련 상담이었다. 반면 전체 상담 중 12%는 치료가 필요 없었다. 특정 질환으로 볼 필요가 없는, 성장 과정에서의 통상적인 증상들이었기에 굳이 병원까지 가서 진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았다는 것이다. 이 조사 결과는 미국의 원격진료 앱 '펫트리아쥬'(Petriage)의 데이터와 비슷했다. 증상 체크를 통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이 언제가 내 곁을 떠난다면 내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가족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 때의 충격이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극도의 상실감과 슬픔, 우울감, 절망감 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심할 경우 자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펫로스신드롬'(Pet loss Syndrome)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반려동물을 잃고 난 이후 보호자들이 겪는 여러가지 정신적인 충격, 그리고 우울증 증세입니다. 지난 2019년 KBS에서 우리나라 50~60대를 대상으로 '내 삶의 우선 순위'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결과는 1위 자기 자신, 2위 배우자, 3위 자녀, 4위 부모 형제에 이어 5위가 반려동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한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을 하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해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단순히 동물을 잃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잃는 감정을 고스란히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현재 우리 사회는 반려견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아도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코코타임즈】 매년 늘어나기만 하던 유기 · 유실동물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2019년 13만5천791마리에서 2020년 13만401마리로 5천300여마리(3.9%) 감소한 것. 게다가 지난해 새로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은 23만5천여마리로 전년 대비 11%나 증가했다. 동물등록이 의무화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누계로는 모두 232만 마리가 등록한 셈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반려견 602만 마리 중 등록하지 않은 강아지가 아직 60%를 넘고 있고, 유기 · 유실동물 운영비와 길고양이 중성화(TNR) 등에 들어가는 국가 예산이 매년 15% 이상씩 급증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는 건 여전히 남은 숙제다. 또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도 동물보호복지를 대하는 인식 격차가 너무 크고, 반려동물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펫케어(pet-care)산업에 종사하는 업체 대부분이 ‘업주 1인’에 의존하는 ‘영세 자영업’ 수준이라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농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현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개보다 독립적인 동물이지만, 집사로서 고양이 안전과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중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것 5가지를 알아봤다. 심장사상충 검사·예방접종 건너뛰지 말 것 실내에 주로 있는 집고양이는 다른 동물과의 접촉이 거의 없다. 그래도 벼룩이나 심장사상충에 옮을 수 있다. 벼룩의 경우 반려인이 개나 고양이가 있는 집에 갔다가 옮아오기 쉽다.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모기도 잠깐 열어놓은 창문으로 얼마든지 들어온다. 특히 고양이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복수가 차면서 호흡곤란까지 올 위험이 있다. 야외에 나갔을 때 자유롭게 방치하지 말 것 고양이도 밖에 나가 산책을 즐기고 싶을까? 그렇지 않다. 고양이는 보통 자신이 사는 공간에 편히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낀다. 야외를 주시하며 흥미를 느끼는 듯한 고양이도 있는데 단순 호기심이나 혼란, 두려움 때문이다. 오히려 밖에 나가면 차가 오는 길에 뛰어들거나 정신없이 풀숲 밑에 숨을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해 고양이는 야외에서 하는 산책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굳이 데리고 나간다면 안전하게 줄로 묶어 데리고 나가야 한다. 또한
【코코타임즈】 반려견 털을 빗겨주는 일은 품종이나 털 종류에 관계없이 중요하다. 빗질은 반려견과 보호자와의 유대감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피모를 지켜준다. 또, 죽은 털을 제거함으로써 피부병 예방에도 도움 된다. 빗질할 때는 몇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두서없는 빗질은 오히려 개에게 반감만 안겨준다. 반려견 빗질 일과 전, 한 번쯤 익혀둘 만한 몇 가지 사항을 알아본다. 빗질 일과에 익숙하게 만든다 털 빗기에 익숙하지 않은 개는 빗질을 싫어하고 심하면 물기도 한다. 빗질에 익숙하지 않거나 안 좋은 기억 때문이다. 동물메디컬센터W 최갑철 원장은 “개가 사람과 함께 사는 한 빗질이나 미용, 양치질 등 살면서 겪어야 하는 일과에 익숙해야 한다"라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몇 주 혹은 몇 달에 걸쳐 빗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빗질을 조금씩 시도하면서 칭찬과 간식을 이용하면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진다. 빗질 시간을 최소화 정성스레 빗질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곳만 집중적으로 빗질하는 것도 좋지 않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은 물론, 죽은 털 뿐만 아니라 아직 빠지지 않아도 될 털까
【코코타임즈】 강아지 훈육은 보호자와의 의사소통과 사회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을 해도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무시하는 등 심지어 보호자를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 그럴까? 예를 들어 사람 '사춘기'와 비슷하게 강아지도 '개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유난히 보호자의 말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듯 보일 수 있다. 영국 유명 매체 <Guardian>이 지난해 5월 게재한 뉴캐슬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춘기’는 생후 8개월이 가장 심하다. 성장하면서 생기는 호르몬의 영향 탓이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개춘기’를 겪는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는 기회주의적이다 미국 반려견훈련사협회(APDT)에 따르면, 개는 '기회주의적'(?) 동물이다. 자신이 보호자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간식을 주는 행위는 사람으로 치면 월급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만약 반려견이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훈련 시 보상하는 간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려견이 관심 없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