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펫보험은 '계륵'이다. 진료비 부담 때문에 들어놓으면 좋지만, 보장 범위가 좁고 납부해야 할 보험료는 높아서다. 하지만 펫시장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핵심 요소의 하나다. 최근 정부가 보험사 설립 규정을 완화한 '소액단기보험사' 제도를 도입하자 관련업계는 물론 보호자들 기대도 한껏 높아졌다. 반려동물보험연구소 심준원 소장 기고를 두 차례에 걸쳐 싣는 이유다.<편집자 주> 만약 펫보험 전문 단기소액보험사 설립을 준비하는 기업이 있다면 다음의 요소들도 반드시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첫째, 일본의 아니콤손해보험사 설립 당시와 지금의 한국은 너무 다르다. 2006년 당시, 일본의 손해보험 1위사인 동경해상에 근무 중이던 ’코카야시 노부야키‘는 4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반려동물이 아팠을 때 병원비를 지원하는 보험이 없자 본인이 직접 공제회를 설립하여 ’애니컴클럽‘이라는 펫공제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가 2007년 12월 손해보험 업무 허가를 취득했다. 즉, 당시에 불모지 같은 사업을 최초로 시작하였기에 오늘날까지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00년 동양화재(현 메리츠손해보험)가 최
【코코타임즈】 정부가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 고지를 골자로 한 수의사법 일부 개정안을 1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하자 대한수의사회(KVMA)은 12일, "정부가 동물병원 규제에만 몰두한다"고 즉각 비난의 화살을 쏘았다. 농식품부가 동물병원 등 동물 의료를 둘러싸고 점차 높아가고 있는 "보호자들 민원에 대한 책임을 동물병원에만 전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어 KVMA(회장 허주형)는 "정부는 동물진료 표준화 등 먼저 선행해야 할 과제들부터 해결하는 등 동물의료 발전을 위한 의무부터 다할 것"을 공식 촉구하고, "만일 더 이상 책임과 의무는 방기하면서 동물병원과 수의사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면 2만1천여 수의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번에 확정된 정부안은 동물병원에서의 중대 진료 시 보호자에게 먼저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 또 주요 진료항목에 대한 비용을 미리 고지해야 한다는 등의 조항들을 담고 있다. KVMA는 이에 대해 "관련 내용들은 대부분 지난 20대 국회에서부터 수의료계로부터 '중장기 계획을 통해 기반 마련부터 할 것'을 요구 받았던 사항들"이라 지적하고 "정부가 그동안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았으면서 법 개정만 다시 추진
【코코타임즈】 펫보험은 '계륵'이다. 진료비 부담 때문에 들어놓으면 좋지만, 보장 범위가 좁고 납부해야 할 보험료는 높아서다. 하지만 펫시장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핵심 요소의 하나다. 최근 정부가 보험사 설립 규정을 완화한 '소액단기보험사' 제도를 도입하자 관련업계는 물론 보호자들 기대도 한껏 높아졌다. 반려동물보험연구소 심준원 소장 기고를 두 차례에 걸쳐 싣는 이유다.<편집자 주> 오는 6월9일부터 개정 보험업법에 따른 소액단기보험사 제도가 시행된다. 보험업을 하기 위한 자본금 규정이 종합보험사인 경우 300억원(1종목만 취급해도 50억원)이상이던 것이 단기소액보험사 설립시에는 20억원으로 완화된다. 여기서 말하는 ’단기‘는 보험기간 1년 이하, ’소액‘은 (고객이 보험사에 지불하는 보험료가 아닌, 사고로 인해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불하는) 보험금 기준 5,000만원 이하를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소액단기보험사 제도가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낮춰 일상생활의 다양한 리스크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4차산업과의 결합이 용이한 ‘일반보험’ 종목이 소액단기보험사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
【코코타임즈】 앞으로 동물병원은 주요 진료 항목에 대한 진료비를 보호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한다. 그래서 미리 고지한 금액을 초과하여 비용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반려동물 진료 시 보호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면서 "정부안으로 확정된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의사법 정부 개정안은 향후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대통령 공포를 거쳐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 수의사법 개정안은 동물병원 개설자가 동물 보호자에게 진료 항목과 주요 비용 등을 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호자는 진료비를 사전에 알 수 있고, 다른 병원과 비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 수는 2018년 511만호, 2019년 591호, 2020년 638호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가구 수는 2018년 대비 25% 증가했다. 또 동물병원과 수의사 수는 2018년 4천526개, 7천99명에서 지난해 4천604개, 7천667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반려동물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의 진료 항목
【코코타임즈】 청담우리동물병원(대표원장 윤병국)이 최근 경기도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 '데덴바' 간식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물량은 총 125박스 약 2천500묶음이다. 데덴바는 청담우리몰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 프리미엄 브랜드 메디코펫의 '데일리덴탈바'를 줄인 단어다.이전에는 수의료 봉사 때 사료를 기부하다가 특별히 기호성도 좋고 슬개골 탈구 예방 등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간식을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청담우리동물병원은 또 지난 2016년부터 유기(유실)동물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단법인 '사랑의 스카프'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동물보호소 봉사 및 보육원, 양로원을 방문해 동물매개치료 활동 및 한겨울을 나기 위한 연탄봉사 등을 진행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킵시다',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캠페인도 벌였다. 윤병국 24시청담우리동물병원장은 "강아지, 고양이 덕분에 병원이나 회사가 도움을 받으니 일부는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세상 모든 사람과 동물이 행복해질 때까지 작은 힘이나마 계속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만진 뒤 두드러기나 눈물, 습진,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고양이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폐 협회에 따르면, 고양이 알레르기 항원은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폐 기능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고양이 타액이나 비듬, 소변에 존재하는 알레르기 항원(단백질)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 물질은 공기 중에 오래 존재하고 침구류 등에 쉽게 달라붙어 있으므로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반려묘를 키운다면 고양이 털 빗질과 청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알레르기를 앓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키우고자 한다면 알레르기 유발률이 낮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고양이 알레르기 유발률이 낮은 품종에는 누가 있을까? 데본렉스 데본렉스는 짧고 곱슬곱슬한 털을 가졌다.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편이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다른 고양이보다 적다. 스핑크스 스핑크스는 ‘털 없는 고양이’로 유명한데, 사실은 아주 짧고 부드러운 솜털이 존재한다. 고양이는 그루밍(털을 핥고 정리하는 행동) 하는 습성이 있어서 털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이 붙어 있는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영양기반 펫 헬스케어 서비스 샐러드펫은 지난 8일 네오딘바이오벳과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샐러드펫에 따르면 네오딘바이오벳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의사 기반 반려동물 맞춤 영양컨설팅에 관한 알고리즘 설계 및 고도화 △펫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과 활용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데이터,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을 목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샐러드펫은 기존에 보호자를 대상으로 펫푸드(사료, 간식, 영양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동물병원에도 별도의 수의사용 서비스를 제공해 동물병원이 보호자에게 어렵지 않게 영양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네오딘바이오벳은 국내외 수의과학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협업 기관을 확보해 최신 검사 및 분석을 제공하는 동물전문 검사센터다. 올해 서비스를 출시한 샐러드펫은 국내 시판중인 대부분의 펫푸드 성분 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 지금까지 약 20만건 이상의 성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보유하고 있다. 샐러드펫을 운영하는 라이노박스 박상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 관련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양질의 영양컨설팅을 받을 수
【코코타임즈】 개는 특정 행동을 한 번 시작하면 바로 습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지 않은 행동일 경우 초기에 멈추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반려견 행동을 단순히 귀엽다고만 여기지 말고 독이 될지 아닐지 잘 구분해서 자제시켜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특정 행동을 시작하기는 쉽지만, 이를 못하게 교육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그 두 배로 길어져 힘들다"고 말한다. 반려인이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쉽지만, 자칫하면 영원히 지속돼 보호자를 괴롭히는 행동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 알아본다. 반려인을 향해 뛰어오르는 것 개가 반려인을 향해 높이 뛰어오르는 행동은 귀여워 보일 수 있다. 반려인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뛰는 것을 오히려 유도하거나 웃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가 기쁘게 반응하면 반려견은 이 뛰어오르기를 더욱 반복한다. 하지만 이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위험할 수 있고, 반려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반려인의 옷을 더럽히거나 찢을 위험도 있다. 따라서 개가 뛰지 못하게 막는 게 좋다. 뛰었을 때 꾸짖는 것은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개가 뛰어오르면 다시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심장협회(KAVC, 회장 서상혁)가 대만 하이큐펫츠(Hi-Q pets)가 만든 심장 영양 보조제 '후코 에이치'(FUCO H)와 신장 영양 보조제 '후코 케이'(FUCO K)를 수의사들에게 추천했다.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들에게 실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을 알려주기 위해 최근 '추천제도'를 도입한 KAVC가 선정한 첫번째 제품. 특히 FUCO H와 FUCO K는 대만에서 국가품질보장(SNQ) 인증을 획득한 반려동물 영양보조제. 대만의 동물병원 85%가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동물병원에서만 살 수 있다. '올리고 후코이단'과 '고안정성 후코잔틴' 등이 주 성분으로 이들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39편에서 "심장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FUCO H는 심장 기능 강화, 심혈관계 보호, 항산화 작용 등에 도움을 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노령견, 노령묘에게 적합한 제품. 또 FUCO K는 신장 기능 보호, 활력 유지, 식욕 증가 및 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어 신부전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하다고 제조사측은 밝히고 있다. KAVC 서상혁 회장(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이
【코코타임즈】 동물약품 벤처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국내 대형 의약품 제조유통업체 '유한양행'(사장 조욱제)과 손잡고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엔티파마는 이와 관련, "치매에 걸린 반려견 48마리를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이 효과가 있는지 4~8주간 허가용 임상을 진행한 결과, 인지 기능 개선은 물론 치료 효과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도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제다큐어 론칭 심포지엄'에서 "이 치료제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관계개선과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약품의 임상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N동물의료센터, 대구동물메디컬센터, 해마루동물병원,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VIP동물의료센터 등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반려견에게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 생기면 배변 실수나 한밤 중에 이유 없이 짖는 등의 행동 변화가 나타난다"며 "이 치료제가 뇌쪽 염증을 억제해줘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의 회복을 돕는 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