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보건학회(KSVN, 회장 김충희)가 오는 27일 오전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 주제는 "동물보건학의 새로운 도약". 지난 2월 하순, 첫 동물보건사 국가시험이 실시된 것과도 관련이 깊다. 당시 필기시험 합격자는 2천500여명에 이르렀다. 전국의 수의사들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사들까지 동물보건학의 중요한 주체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한국동물보건학회는 '동교협'(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교육협회) 등 동물보건사 양성기관들과 함께 "이제는 동물보건사들을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또 '국가자격증'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줄 것인가 하는 실질적 발전 방안이 나와야 할 때"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동물보건사 제도 추진 과정을 짚어보고, 해외 사례까지 감안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두루 찾아보자는 것. 부산 경성대 김경민 교수가 그런 주제로 첫 학술대회의 키노트(keynote) 스피치를 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물론, 이날 학술대회에선 임상 강연도 이어진다. '중증의 이첨판막 질환으로 발생한 좌심방 파열과 심낭수'(한동현 동원대 교수)와 '동물을 위한 운동재활- 근육과 스트레칭'(이신호 경남정보대 교
【코코타임즈】 지난 3월, ‘동물보건사’ 2천500여명이 국가자격증을 받았다. 제도 시행 이후 첫 시험의 최종 합격자들. '동물보건사'는 수의사와 함께 동물병원 전문성을 높여 나갈, 유망 직종으로 꼽힌다. 지향하는 그림은 미국 'RVT'( Registered Veterinary Technician) 비슷할 터. 이에 전국의 수많은 대학들이 동물보건사 관련 학과를 만들고, 또 운영한다. 그 중에 전임교수 4명을 모두 수의사들로 라인업 짠 곳이 있다. 세명대학교(충북 제천)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국가 공무원 출신에 동물제약업계 출신,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 출신 등 경력도 다채롭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출신도 있다.그 중 3명은 서울대 수의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이 학과는 지난해 3월 신설돼 현재 학생은 1,2학년 90명 뿐이다. 그런데도 전담교수 T/O를 수의사들로 미리 꽉 채운 셈이다. 졸업 후 동물병원에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 전문가로 학생들을 키워보겠다는 얘기다. 특히 강환구 학과장은 20년 넘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하다 2020년 상반기 세명대에 합류했다. 사람으로 치면 ‘식품의약품안전처’(MFDA)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검역본부에서도 내로라했던 독성학
【코코타임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국내에 들어왔지만 검역증이 없어서 반송 위기에 놓였던 고양이가 국내에서 검역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동물자유연대는 인스타그램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양이 '윤기'가 다시 출국하지 않고 향후 국내에서 반려동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깊이 있게 모색해 인도적인 조치를 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뇌에 격려와 더불어 인도적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반색했다. 검역은 동식물의 국가간 이동으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질병을 차단해 자연 생태, 동물의 건강, 인류 사회 안정에 있어서 필요한 절차다. 동자연은 "검역의 엄격함은 때론 유연성을 필요로 할 때가 있지만 그것을 결정하는 과정은 매우 심도 깊은 검토를 통해서만 결론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농식품부의 이번 결정은 인도적인 관점을 둔 매우 용기 있고 과단성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동물자유연대 "농식품부에서 인도적 조치하기로"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 수입업에 예외가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동자연은 "이런 상황을 틈타 상업적인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원칙
【코코타임즈】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힘들게 탈출한 반려묘가 검역증이 없다는 이유로 반송 위기에 놓였다. 이에 묘주는 국내에서도 동물에 대한 인도적 검역절차를 밟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11일 '모지리in우크라이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에 따르면 그는 고양이와 함께 지난 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헝가리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로 여행간 지 1년여만이었다. 하지만 장씨가 동반한 고양이 '윤기'는 검역증명서가 없어서 계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계류장에는 최장 2개월까지 머물 수 있다. 관리 및 반송 비용은 모두 동물 소유자가 납부해야 한다. 장씨의 반려묘는 생후 4개월령의 수컷 고양이로 확인됐다. 장씨가 고양이를 입양한 1월은 전쟁이 터지기 전이었다. 그는 고양이에게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본명인 윤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평생 가족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장씨가 고양이를 입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 때문에 장씨와 윤기는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 살아야 했다. 다행히 한국계 미국인 구호활동가 송솔나무씨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이들의 탈출을 도왔다. 송씨는 고
【코코타임즈】 코로나와 함께한 지난 3년. 반려동물은 그 때 어떤 존재였고, 또 어떤 역할을 했을까? 특히 감정적으로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통제와 자가격리, 그리고 학교에 가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을 해야 했던 지난 3년은 고통의 시기였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중요한 시기에 학교가 아닌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받고, 친구들과의 제한적 소통을 겪은 아이들은 고립감이나 스트레스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전 지구적으로 아이들 정서 발달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과 모회사 마즈(Mars) 펫케어가 ‘비대면 수업에서의 반려동물(Pets in the Virtual Classroom)’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영국의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이 5세~17세 아이들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립감 등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업의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는 가족에게 반려동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으로 비대면 수업의 긴장과 불안감을 해소 조사에 참여한
【코코타임즈】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동물복지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반려동물 판매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과중한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개식용 종식을 위한 로드맵을 (조만간) 제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정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사에서 정 장관은 또 "유기 동물에 대한 보호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미용 펫푸드 등 국민 수요가 높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어 "탄소 중립과 환경 문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면서 "ICT에 기반한 사양 관리와 가축 분뇨의 감축 및 적정 처리를 통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농업이 그동안 안정적 식량 생산을 위한 역할을 다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토양오염, 가축분뇨와 악취 등 환경 부담을 발생시키기도 했다"는 지적과 함께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으
【코코타임즈】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가 주최하는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가 오는 7월 31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 11일 카라에 따르면 올해 신설한 '단편경쟁부문'은 2020년 1월 이후 제작된 동물을 주제나 소재로 한 40분 이내의 단편이면 장르 구분 없이 출품 가능하다. 예선 심사를 거친 모든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작품상(500만원) 1편, 관객상(200만원) 1편으로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비경쟁 부문으로 국내외 동물권 논의의 다양한 층위를 살피는 장편 영화의 출품도 가능하다. '카라동물영화제', 올해부터 '서울동물영화제'로 명칭 변경 서울동물영화제 관계자는 "전 세계 동물권 이슈에 집중하는 '카라동물영화제'가 올해부터 '서울동물영화제'로 확장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영화를 통해 비인간 동물의 삶에 집중하는 서울동물영화제의 비전과 미션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다양한 영화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출품 규정 등 작품 공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카라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MSO(경영지원회사)를 지향하고 있는 '벳아너스'(Vet Honors)가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벳아너스는 이를 기반으로 동물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동물병원들 EMR(전자의무기록)을 중심으로 동물병원들 핵심 역량을 ICT 기술로 바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정에서 획득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겠다는 것. 이와 관련, '벳아너스' 운영사 (주)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은 10일, "GS리테일, 사모펀드 'IMM PE', 한화손해보험 등으로부터 총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 중 25억원을 투자한 GS리테일이 아이엠디티 지분 4.3%를 확보하는 등 지분 변동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벳아너스는 지금까지 전국 57개 동물병원들을 느슨한 형태의 제휴 얼라이언스(alliance)로 묶었다. 서상혁 대표가 참여한 VIP동물의료센터 네트워크를 비롯한 중대형 동물병원들 중심이나, 앞으로 전국 중소 병원들까지로 얼라이언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벳아너스에 25억원을 투자한 GS리테일의 이성화 상무는 "
【코코타임즈】 울산광역시수의사회 이승진 회장(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 사진)이 10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에 ‘국민희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 2020년 울산 삼환아르누보아파트 대형 화재 당시, 주민들 대피에 적극 앞장선 데 이어 소방공무원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의 선행으로 '시민영웅'-자랑스러운 우리시대 '숨은 거인'에 선정됐기 때문. 당시 화재는 발생 초기 33층 건물 외벽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정도로 크고 거셌다. 평소 비상 대피로를 잘 알고 있었던 33층 거주자 이 회장은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벽을 더듬어 현관을 통해 옥상으로 이동하려 했다. 복도는 검은 연기로 자욱했고 비상구 계단으로 올라가니 어린 학생을 포함한 주민 23명이 옥상으 로 이동하지 못한 채 모여 있었다. 이 회장은 먼저 옥상 상황을 살폈고, 군데군데 잔불이 일거 있었지만 대피소로는 안전하다는 생각에 계단에 있던 주민들을 모두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10여분 뒤에 도착한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이들은 전원 무사히 계단을 통해 현장을 탈출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또 사건 발생 후에
【코코타임즈】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코트라(KOTRA)가 오는 8월 17~21일 닷새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2 펫페어아시아(PetFairAsia)'의 한국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020년 펫페어아시아<사진>는 전세계 42개국에서 1천600여개 펫산업 업체들이 참가했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무려 25만4천여명이 참관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9일 "지난 2017년 펫페어아시아 전시회부터 감안하면 이번이 통산 4번째 참가"라며 "8월 펫페어아시아에 설치할 한국관에 들어갈 우리 펫기업들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4개 내외 업체를 선발하고, 이들에겐 참가를 위한 전시 부스 설치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시하고자 하는 품목들 샘플을 전시장 한국관으로 보내면 현지의 전문 통역상담사들이 참가 기업들을 대신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해주는 원격 참가 방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참가 신청은 한국펫산업수출협회 또는 코트라 글로벌전시플랫폼(GEP. 바로가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