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제주도에서 한 강아지가 입과 코만 내민 채 땅속에 생매장 당했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강아지 생매장 사건 서명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에서 입과 코를 제외한 온몸이 땅속에 파묻힌 강아지가 발견됐다. 이를 처음 발견한 작성자의 삼촌은 즉각 강아지를 구조했으나, 강아지의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 작성자는 "그동안 먹지를 못했는지 몸이 매우 말라 있는 상태였다"며 "(사람을 보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 당시 모습을 찍은 사진 속 강아지는 등뼈가 보일 만큼 앙상하게 말라 있었다. 또 한쪽 발에는 상처가 난 듯 피딱지도 있었다. 작성자는 "며칠 전 한림읍 유기견 사건도 제주도 내에서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반려견을 키우지는 않지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고 분노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 '한림쉼터' 인근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 '주홍이'가 발견됐다. 당시 강아지의 입은
【코코타임즈】 울산 남구는 25일부터 29일까지 14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생후 3개월 이상 개·고양이다. 동물보호법 제12조 동물등록 대상 중 미등록 동물 또는 수의사가 현장에서 접종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반려동물은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 광견병은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은 대부분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에게 교상(물려서 상처를 입음)으로 발병하며, 감염 후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접종을 원할 경우 지정된 날짜와 장소를 확인하고, 보호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과 반려동물 등록 카드 등을 지참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접종 후에는 광견병 예방주사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광견병 백신 무료 접종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사육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스1)
【코코타임즈】 최근 강아지, 고양이 학대를 의심한 수의법의검사(부검) 의뢰 민원이 늘어나면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의법의학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이은주 의원과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조햇님)가 공동 주최한 '동물학대 대응을 위한 수의법의학 전문인력양성 및 전문조직 신설'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조직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동물학대 관련성 진단을 신속 정확하게 원스톱 진단할 수 있는 수의법의학센터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직 신설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 발제를 맡은 구복경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동물학대로 의심돼 검역본부에 수의법의학적 진단을 의뢰하는 민원이 2019년 102두에서 지난해 228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동물보호법이 전부개정되면서 반려동물 법의검사 근거가 마련된 만큼 올해는 부검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학대 의심을 신고한 자 또는 신고·통보를 받은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은 관할 시·도 가축방역기관장 또는 국립가축방역기관장에게 해당
【코코타임즈】 "백내장은 완치하는 치료법이 나왔는데, 녹내장(綠內障, Glaucoma)은 아직 요원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 시신경이 망가지면 시력은 돌아오지 않아요. 그럴 땐...." 사람이든 강아지든 눈의 각막과 홍채, 수정체 사이엔 투명한 방수(房水, Aqueous Humor)가 그 틈을 채우고 있다. 방수가 잘 생기고, 잘 빠져나가야 눈이 제 기능을 한다. 그런데 방수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녹내장이 생긴다. 시야 외곽부터 뿌옇게 흐려지다 결국엔 시력을 잃는, 무서운 병이다. 실명(失明)도 큰일이지만, 통증도 큰일이다.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높아진다. 안구가 커지고 시신경이 망가지면서 통증까지 심해진다. 녹내장으로 생긴 눈의 통증... 유리체 안에 '시도포비어' 시술로 해법 찾아 서강문 교수는 거기에 주목했다. '녹내장'으로 진단할 때면 이미 시력은 포기해야 할 만큼 나빠진 상태인데, 통증이라도 낮춰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 시도 끝에 염증 치료에 쓰는 항(抗)바이러스 약물 ‘시도포비어’(Cidofovir)를 유리체 안에 주입하는 시술법<사진>을 찾아냈다. 환자 통증을 확 줄여줄 길이 열린 것. 게다가 전신마취 없
【코코타임즈】 광진문화재단(사장 한진섭)과 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이하 지월네)가 주최한 '에코 콘서트'(Eco-Concert)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공연 주제는 '환경 보호'로, 키즈모델과 시니어모델이 참여한 친환경패션쇼가 진행됐다. 패션쇼의 테마는 리폼과 지속가능패션. 동물의 가죽 대신 인조가죽 의상에 방화복과 폐그물을 업사이클링한 패션잡화를 입은 모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방화복, 폐그물 재활용한 패션 잡화 선보여 패션쇼가 끝난 뒤에는 연예인, 대구여고 학생들의 친환경 활동을 담은 다양한 '에코BACK-RE!'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에이프릴세컨드를 시작으로 키썸, 메가맥스, 블랙스완과 부활, 박완규가 등장해 열창한 뒤 남은 음식 포장, 텀블러 사용 등 각자 실천하고 있는 환경보호 방안을 공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지월네의 최수일 이사장은 "에이프릴세컨드와 부활이 무대 위에 텀블러를 준비해서 공연을 했고 뮤지션들이 모두 진심어린 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향후 두 번째 에코 콘서트에서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무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다음달 O
【코코타임즈】 전북 임실군 '의견(義犬)문화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내달 5일, 어린이날부터 사흘 동안 오수의견공원에서다. 의견문화제는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못했다. 18일 전북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패션쇼부터 토크쇼, 산업박람회, 각종 체험행사 등이 등장한다. 토크쇼에는 강형욱 훈련사(보듬컴퍼니 대표)<위쪽 사진>와 이웅종 교수(연암대, 이삭애견훈련소 대표)<아래쪽 사진>가 함께 참여한다. 강 훈련사는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 훈련법으로, 이웅종 교수는 '퍼스트 독'(first dog) 훈련법으로 유명하다. 이들을 '개통령'(강형욱)과 '원조(元祖) 개통령'(이웅종)으로 부르는 이유다. 이웅종 교수는 SBS-TV '동물농장'에 출연하는, 이찬종 훈련사(이삭애견훈련소장)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려동물 훈련사 형제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전북 임실 의견(義犬)문화제에서 함께 토크쇼 의견문화제는 술에 취해 낮잠이 든 주인 주변에 불이 붙자 제 몸을 바쳐 주인의 목숨을 구한, 1천1백년 전 고려시대 '오수개' 설화의 보은정신을 기려 1982년부터 시작된 임실군 축제다.
【코코타임즈】 로얄캐닌의 국내 생산량이 2배로 커진다. 전북 김제공장<사진>에 2천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대폭 증설하기 때문이다. 로얄캐닌코리아와 전북도는 18일 전북도청에서 신원식 정무부지사, 쿠샨 페르난도 로얄캐닌 김제공장 총괄책임자, 신미란 김제시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로얄캐닌은 2025년까지 김제공장에 2천1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5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공장이 로얄캐닌의 아시아 태평양권의 핵심 생산기지인 만큼 해외 펫푸드 수출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지난 2018년 말부터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국가에 펫푸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펫푸드 업계로선 처음으로 3천만불수출탑(2020년), 5천만불수출탑(2021년)을 잇따라 수상했다. 기사 일부 (전북=뉴스1)
【코코타임즈】 동물대체시험 분야의 세계 최대 시상식인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가 올해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18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러쉬 프라이즈는 화장품을 넘어 모든 분야에서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과학자와 신진 연구자, 정치인과 로비(교육) 분야의 비영리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영국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가 함께 2년마다 주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약 4억원)다. 지난 2018년 국내 과학 부문 수상자인 허동은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인 장기 칩 중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 온 어 칩'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동물대체시험 촉진을 위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공로로 로비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러쉬 프라이즈 과학 고문인 레베카 램(Rebecca Ram)은 "화장품, 화학 및 바이오(신약) 분야 전반에 걸쳐 동물모델 사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
【코코타임즈】 동물추모제, 동물사진전, 증강현실(AR)로 해보는 개구리 해부실험... 성숙한 '동물사랑' 문화를 이루는 여러가지 볼거리와 체험놀이들을 18일부터 24일까지 만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이날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여는 '제1회 검역본부 동물사랑 주간'에서다. 하일라이트는 22일 '동물추모제'. 실험 및 질병으로 희생된 동물들을 기억하고 연구자들의 생명 윤리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 이날 검역본부는 직원 50여명이 모여 묵념~추모문 낭독~헌화 등의 순서로 추모제를 진행한다. "마지막에 그 눈에 담은 모습이 우리였기에 더욱 맘 아프고 미안했다고...그대들의 삶이 덧없지 않았다고. 그대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고 이 자리를 빌려, 말하고 싶습니다."(추모문 일부) 27일부터는 동물사진전을 서울 수서역과 용산역에서 연다. 지난 2008년부터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매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왔는데, 이번에 역대 공모전 입상작 23점을 SRT 수서역(4월 27일 ~ 5월 2일)과 KTX 용산역(5월 2일 ~ 5월 9일)에서 순회 전시하는 것. 전시회 관
【코코타임즈】 동물 법의학과 사람 법의학이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빈발하고 있는 동물 학대를 막아보자는 것. 법의학이 치밀해지면 '동물보호법'이 명시한 동물학대 행위를 더 잘 잡아낼 수 있기 때문.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박남규•사진 왼쪽부터 여섯번째)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왼쪽에서 일곱번째)은 최근 수의법의학과 법의학의 협업•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동물과 사람의 학대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사례와 법률적 해석에서 뒤떨어진 수의법의학적 진단 업무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는 법의학 기술 및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으로 상호 협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의법의학은 수의 병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동물과 관련된 범죄를 연구하는 학문.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동물 학대의 사인을 밝히는데 필수적인 학문이다. 반려동물의 양육 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동물 학대로 의심되어 수의법의학적 진단을 의뢰하는 민원이 2021년(228건)에는 2019년(102건)에 비해 123.5%나 증가하였다. 동물